지난 주말 갑작스런 결정으로 단행한 런던행...어제 개최된 세계적인 도서전인 런던북페어 에 참석하였습니다. Earls Court 전시장에서 수요일까지 3일간 전시 예정인데요..어제는 첫날 시차 적응도 잘 안되고 해서 오전에 어린이도서부스 중심으로 둘러보았습니다. 확실히 Harper Collins, Random House, Simon&Schuster 부스들이 젤 크고 눈에 띄더군요..
오늘은 좀 더 세심하게 좋은 신간 위주로 검토해보도록 하려구요..그리고 도서관 관련 자료들이나 세미나도 찾아보고 들으려고 하는데...자세한 내용은 계속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작년 9월 찾았던 중국 천진(북경도서전이 올림픽 때문에 부득이 천진으로 장소 옮겼었답니다..) 도서전에 비해 규모도 크고 행사 운영도 매끄럽고 일단 언어가 통하는 것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여기저기 작은 출판사 위주로 국내 영어도서관 수요를 예상한 미팅 들을 주로 했답니다..
큰 출판사들은 이미 미팅 일정이 빼곡히 예약되어 있어 간혹 명함을 맡겨 다음 기회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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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런던에 유학와서 국제관계 분야 석사과정을 마치고 국제기구 근무를 희망하는 아주 당찬 젊은 여성분을 만나 한국식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덕분에 런던의 소호 거리를 비롯 멋지고 유쾌한 저녁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참 고풍스러우면서도 운치 있고 깔끔한 런던의 거리가 정말 영화 속의 한 장면 속으로 걸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여기도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여파로 여느때 같으면 세일 기간이 아닌데 상점 마다 여기저기 빅세일 공지가 나붙어 있더군요.
런던에 와서 젤 눈에 띄고 부러운 것 중 하나가 넓직하고 쾌적한 공원이 여기 저기 잘 조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정말 행운인 것이 작년만 하더라도 연중 날씨가 우중충하고 추워서 여름이 딱 하루였다는데 반해 런던 도착한 바로 그날 부터 연일 이어지는 화창한 날씨 덕에 런던에서 가장 소중한 햇살을 듬쁙 받고 다닌답니다..^^ 덕분에 성급하게 웃통을 벗어 제낀채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구경하구요...
아무튼 있을 때는 모르는데 없어봐야 그 소중함을 알 수 있다고...
새삼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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