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28 - 2009년 7월 21일 시카고 도서관 방문기, "Mount Prospect Public Library - Children's & Teens Library"
발자취/국외 2009. 8. 5. 09:30 시카고를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도서관 견학을 하였는데 의외로 큰 수확이 생기더군요. 멋진 도서관 외관이나 시설 못지 않게 도서나 프로그램 또한 인상적이었는데 그 중에서 젤 맘에 와 닿았던 것은 그곳 관장님을 비롯 직접 도서관 곳곳을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던 도서관 마케팅 담당 직원의 배려였습니다. 이민자 자녀들이 많이 찾는데 그 중 한국인 2세들이 젤 눈에 띄더군요. 그래도 독서를 통한 효과적인 언어 교육 및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들었습니다.
다른 도서관에 비해 도서관 이용 관련 안내서를 비롯 프로그램 소개 등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특이할 만한 것은 오디오북을 비롯 교구나 장난감 등도 대출을 해준다는 것이었지요.
그만큼 이용자들에 대한 편의를 배려해준다는 강한 인상을 심어 주더군요. 관리하는 입장에서 다소 번거롭고 힘들더라도 조금만 양보하면 여러 사람들이 더 많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사람이 살면서 원하지 않는 일을 어쩔 수 없이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 만큼은 자신보다는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배려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었으면 합니다.
다른 도서관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코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1층 어린이 도서관 한 쪽 코너에 마련된 "Family Place"는 말그대로 학부모들을 위한 독서나 교육에 대한 참고용 연구서적들이 즐비한 곳이었습니다. 연구를 원하는 학부모들을 위해서 이런 배려까지 한다는 게 참 놀랍고 멋지게 느껴지더군요.
도서관이 전체적으로 편안한 거실 같은 분위기인데 특히 곳곳에 배치된 멋진 소품 들이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더군요. 책읽는 오리 모습이 뭐랄까요..귀엽게 느껴지더군요..참, 이 곳에는 특히 오리들이 많아서 차를 운전하고 가다 보면 갑작스런 오리 가족들의 도로 횡단을 막다뜨리게 된다더군요. 로버트 맥클로스키의 "Make Way for Ducklings"의 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좋아하는 특정 작가나 쟝르에 따라 해당 도서를 추천해주는 방식이 맘에 들더군요..
북마크처럼 생긴 것에 작가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함께 작품 소개가 되어 있답니다.
지금까지 둘러본 시카고의 도서관들을 보면서 우선 그들의 유연하고 자유스런 사고방식이 은연 중에 공간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서관 하면 떠오르는 천편일률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답니다. 누가 만들었느냐의 차이일까요..아니면 누구를 위한 공간이길 소망하느냐의 인식의 차이일까요..
ALA에서도 매년 도서관 서비스 분야를 비롯, 디자인 분야, 프로그램 분야 등 다 방면에 걸쳐 그 해 최고의 도서관을 선정하여 시상을 하는 것이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개성이 다르듯이 기본 원리는 지키되 그들의 다양성을 존중해주고 그것을 발휘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겠지요..그렇듯이 우리도 앞으로 독서 환경 조성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좋은 책, 좋은 프로그램, 좋은 시설, 좋은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개성 만점의 살아 숨쉬는 멋진 공간으로 거듭나길 소망해봅니다.
다른 도서관에 비해 도서관 이용 관련 안내서를 비롯 프로그램 소개 등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특이할 만한 것은 오디오북을 비롯 교구나 장난감 등도 대출을 해준다는 것이었지요.
그만큼 이용자들에 대한 편의를 배려해준다는 강한 인상을 심어 주더군요. 관리하는 입장에서 다소 번거롭고 힘들더라도 조금만 양보하면 여러 사람들이 더 많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사람이 살면서 원하지 않는 일을 어쩔 수 없이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 만큼은 자신보다는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배려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었으면 합니다.
다른 도서관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코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1층 어린이 도서관 한 쪽 코너에 마련된 "Family Place"는 말그대로 학부모들을 위한 독서나 교육에 대한 참고용 연구서적들이 즐비한 곳이었습니다. 연구를 원하는 학부모들을 위해서 이런 배려까지 한다는 게 참 놀랍고 멋지게 느껴지더군요.
도서관이 전체적으로 편안한 거실 같은 분위기인데 특히 곳곳에 배치된 멋진 소품 들이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더군요. 책읽는 오리 모습이 뭐랄까요..귀엽게 느껴지더군요..참, 이 곳에는 특히 오리들이 많아서 차를 운전하고 가다 보면 갑작스런 오리 가족들의 도로 횡단을 막다뜨리게 된다더군요. 로버트 맥클로스키의 "Make Way for Ducklings"의 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좋아하는 특정 작가나 쟝르에 따라 해당 도서를 추천해주는 방식이 맘에 들더군요..
북마크처럼 생긴 것에 작가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함께 작품 소개가 되어 있답니다.
지금까지 둘러본 시카고의 도서관들을 보면서 우선 그들의 유연하고 자유스런 사고방식이 은연 중에 공간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서관 하면 떠오르는 천편일률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답니다. 누가 만들었느냐의 차이일까요..아니면 누구를 위한 공간이길 소망하느냐의 인식의 차이일까요..
ALA에서도 매년 도서관 서비스 분야를 비롯, 디자인 분야, 프로그램 분야 등 다 방면에 걸쳐 그 해 최고의 도서관을 선정하여 시상을 하는 것이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개성이 다르듯이 기본 원리는 지키되 그들의 다양성을 존중해주고 그것을 발휘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겠지요..그렇듯이 우리도 앞으로 독서 환경 조성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좋은 책, 좋은 프로그램, 좋은 시설, 좋은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개성 만점의 살아 숨쉬는 멋진 공간으로 거듭나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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