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시간을 내어 코엑스에서 하는 서울 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책 전시와 함께 볼거리가 많은 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짧은 시간 동안 바쁘게 돌아 보았습니다.
올해 3월 개최되었던 볼로냐 도서전에서 한국이 주빈국이었는데 거기 전시된 원화를 비롯 그림책을 포함 우리가 관심가지고 있는 독서에 관련된 풍부한 내용들과 작가와 함께하는 행사들도 다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멋진 책들을 구경하는 건 참 좋았는데 두가지 아쉬웠던 점들이 있습니다.
앉을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과 나눠주는 자료들은 많은데 쇼핑백을 나눠주는 곳이 없어 양 손으로 가득 각종 정보지나 캐달로그 들을 가지고 다니느라 힘들었답니다.
얼마 전 런던 북페어에서는 재활용 천가방을 무료로 배포해주었는데..어쩔 수 없이 비교가 되더군요..더구나 런던 북페어에서는 왠만한 규모의 부스의 경우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져 있어 전시회를 구경하면서 아픈 발을 쉬게 할 겸 새로 나온 책들을 편안하게 살펴 볼 수 있었거든요... 다음번에는 미리 큰 가방이라도 들고 가야 돌아다니기 좋을 듯 싶습니다.^^
2009 서울 국제도서전 개요
슬로건 : 다시, 책에서 시작한다 주빈국 : 일본 (책으로 하나되는 한일간의 마음) 기간 : 2009.5.13~17일 장소 : 삼성동 코엑스 A,B홀
주빈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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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관에서 특히나 유심히 보았던 책들은 영어 원서를 일어로 번역한 도서들이었습니다.
비록 일어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커버만 봐도 아는 그림책들을 보고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그림책 번역서 외에도 일본 창작 그림 책들도 워낙 일러스트가 좋아서 마음에 드는 책들이
참 많아 행복했습니다.
일본관에서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만화를 비롯 다양한 장르였습니다.
국내관 (일반단행본관 & 아동교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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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시관은 2관으로 나눠져 있는데 일반단행본관 보다는 아동교육관이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동교육관에서 전시하는 곳들은 대부분 할인 판매를 하여 전시된 책 구경 보다는 구매를 위해 모여든 분 들이 많았답니다.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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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우리의 관심사인 도서관이나 독서와 관련된 내용이 있었답니다.
특히 올해 볼로냐에서 전시되었던 책들을 별도 코너를 만들어 놓고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국외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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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전시관은 다른 전시관에 비해 한가합니다. 대만 전시관은 전체적인 다른 전시관과는 다르게 의자가 있어 앉아서 책을 편하게 읽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외전시관은 개인 대상 전시라기 보다는 관련 업계 종사자를 위한 전시 같아 보였습니다.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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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 바로 이벤트 장소들이었습니다. 전시관 중간 중간에
Book Lover 코너가 있어 다양한 작가와의 대화나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북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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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트 코너는 사람도 많고 전시에 참가한 업체들도 많았습니다. 사진 찍지 말고 눈으로 보라는 곳들도 있고 책이랑 연계해서 독후 활동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것들도 많았습니다.
참고하기 위해 한 코너에서 북아트를 위한 도서랑 재료가 세트로 된 패키지를 구입했답니다.
그런데 아직은 영어북아트 부스는 눈에 안 띄더군요..
즐거운 영어책읽기를 통해 영어권 문화를 비롯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지성과 감성이 성장할 수 있는 멋진 공간, 그곳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도서관입니다.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있으신 분은 www.ralk.co.kr 혹은 cafe.naver.com/ralk 로 연락주시고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hkwonster@gmail.com 으로 이메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