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시카고까지 와서 같은 도서관에 연속 삼일째 찾아간다는게 다른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될 일이겠지요..하지만 이번에는 지하 1층 부터 지상 9층까지 구석구석을 둘러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선 도서관내에 있는 작은 전시실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시카고 유명 건축물에 대한 사진과 함께 시카고 역사에 관련된 문헌들이 보였습니다.
각 층별로, Science, Geography, Techonology 등등 주제별로 장서들이 비치 되어 있었는데 Circulation Desk 에 제시된 문구나 안내 팜플릿 등이 그에 따라 다르더군요.
역시 무료 인터넷 활용자들이 젤 많더군요. 기본 한시간 사용 가능한데 대기자가 없으면 더 사용할 수 있답니다. 예전부터 든 의문이지만 과연 기술의 발전이 궁극적으로 문명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인지..아니면 오히려 독서 활동 등을 저해하여 인문학의 위기를 비롯 정신 문화의 퇴보의 길로 이끌 것인지..
나름 독서 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각종 게임기 및 핸드폰, 컴퓨터 기기 등의 활용이 급증하면서 버스나 지하철에서 이제 책을 읽는 사람들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는데 이건 비단 일본 만의 문제가 아니지요. 우리만 하더라도 엄지족으로 불리워지는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청, 장년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모두 핸드폰이나 PMP등 다른 전자 기기 들을 들여다보느라 정신이 없지요.
어차피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 하더라도 그 안에서 대안을 찾는 노력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전자매체와 컨텐츠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북(e-Book) 단말기가 전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는 것도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상용화 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획과 양질의 컨텐츠가 뒷받침되어야 하구요..
어쩌면 공상과학영화에 자주 등장했던 소재이긴 한데 인간이 기술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고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좋은 책, 좋은 컨텐츠의 생산과 향유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후손들에게 전해줄 소중한 문화 유산이겠지요. 기술은 그 가치 창출을 위한 보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법인데 오히려 기계의 부속품, 노예가 되어 가고 있는거는 아닌지..우리 아이들을 한 번 더 유심히 살펴보아야겠습니다.
도서관 설립자의 가치관과 철학의 메세지가 하나의 기하학적인 도형으로 멋지게 제시되어 잇어 그 가운데 서 보았습니다. 시카고를 중심으로 미시간호, 시카고강, 미시시피강, 대서양으로 뻗어가는 지형의 모습과 함께 성별, 인종별, 빈부, 성적 취향까지 그 차이를 따지기 보다는 그 자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들이 원하는 꿈과 이상을 자유롭게 추구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도서관이어야 한다는 문구가 맘에 와 닿더군요.
각 층별로, Science, Geography, Techonology 등등 주제별로 장서들이 비치 되어 있었는데 Circulation Desk 에 제시된 문구나 안내 팜플릿 등이 그에 따라 다르더군요.
역시 무료 인터넷 활용자들이 젤 많더군요. 기본 한시간 사용 가능한데 대기자가 없으면 더 사용할 수 있답니다. 예전부터 든 의문이지만 과연 기술의 발전이 궁극적으로 문명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인지..아니면 오히려 독서 활동 등을 저해하여 인문학의 위기를 비롯 정신 문화의 퇴보의 길로 이끌 것인지..
나름 독서 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각종 게임기 및 핸드폰, 컴퓨터 기기 등의 활용이 급증하면서 버스나 지하철에서 이제 책을 읽는 사람들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는데 이건 비단 일본 만의 문제가 아니지요. 우리만 하더라도 엄지족으로 불리워지는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청, 장년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모두 핸드폰이나 PMP등 다른 전자 기기 들을 들여다보느라 정신이 없지요.
어차피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 하더라도 그 안에서 대안을 찾는 노력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전자매체와 컨텐츠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북(e-Book) 단말기가 전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는 것도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상용화 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획과 양질의 컨텐츠가 뒷받침되어야 하구요..
어쩌면 공상과학영화에 자주 등장했던 소재이긴 한데 인간이 기술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고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좋은 책, 좋은 컨텐츠의 생산과 향유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후손들에게 전해줄 소중한 문화 유산이겠지요. 기술은 그 가치 창출을 위한 보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법인데 오히려 기계의 부속품, 노예가 되어 가고 있는거는 아닌지..우리 아이들을 한 번 더 유심히 살펴보아야겠습니다.
도서관 설립자의 가치관과 철학의 메세지가 하나의 기하학적인 도형으로 멋지게 제시되어 잇어 그 가운데 서 보았습니다. 시카고를 중심으로 미시간호, 시카고강, 미시시피강, 대서양으로 뻗어가는 지형의 모습과 함께 성별, 인종별, 빈부, 성적 취향까지 그 차이를 따지기 보다는 그 자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들이 원하는 꿈과 이상을 자유롭게 추구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도서관이어야 한다는 문구가 맘에 와 닿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