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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 and Diane Dillon

행복한영어도서관 2009. 5. 20. 09:00

리오 딜런(Leo Dillon) 다이앤 딜런(Diane Dillon) 미국의 유명한 부부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딜런 부부는 50 가까이 함께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933 3월에 11 간격으로, 리오는 브룩클린에서, 다이앤은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내성적이었던 리오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는데, 부모님은 장래를 위해서 법학이나 의학 공부를 권했다고 합니다. 리오는 학창시절과 시절에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여 인종차별의 부당함을 꾸준히 표현하였고, 제대 잠시 가업을 이었다가 파슨스 디자인 학교(Parsons School of Design) 들어갑니다. 다이앤도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화가가 되려 하였지만, 다이앤 부모님 역시 평탄한 현모양처의 삶을 택하기 바랐다고 합니다. 다이앤은 로스앤젤레스 대학과 스키드모어 대학을 다니다가, 역시 파슨스에 들어갑니다.

파슨스에서 만난 리오와 다이앤은 처음엔 라이벌이었다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합니다. 결혼한 광고 일을 하였는데 이때부터 사람이 함께 작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표지, 광고, 잡지, 영화 포스터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린이 일러스트레이션을 시작하면서 이들은 다른 작업에서 느낄 없는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야기를 찾아내고, 여러 시대의 문화, 배경, 예술품 등을 조사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여러 시대와 문화를 담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다양한 민족과 다양한 문화를 표현하는데 이들만큼 뛰어나고 열정적인 일러스트레이터는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Whirlwind Is a Ghost Dancing(1974) 미국도서관협회 우수도서(ALA Notable Book) 뽑히면서 본격적으로 어린이 책을 그렸는데, 주로 옛이야기와 판타지, 다양한 민족의 전통 문화가 풍부하게 드러나는 그림을 그립니다.

덮인 알래스카의 풍경과 문화를 배경으로 Northern Lullaby》에서처럼, 이들은 자신들이 속하지 않은 다른 문화를 편견 없는 자유로운 눈으로 보고, 정확하고 섬세하게 그려내어, 어린 독자들에게 세상이 얼마나 넓고 다양한 가치들이 공존하고 있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딜런 부부는 1975년에 《모기는 귓가에서 앵앵거릴까?》로, 다음 해에 Ashanti to Zulu》으로 칼데콧 상을 받습니다. 해를 잇달아 칼데콧 상을 받은 것은 딜런 부부가 처음입니다. 게다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칼데콧 상을 받은 사람도 리오 딜런이 처음입니다. 《모기는 귓가에서 앵앵거릴까?》와 Ashanti to Zulu》은 모두 아프리카 문화를 기초로 그림책으로 《모기는~》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화면 구성과 형식미를 선보였으며, Ashanti to Zulu》에서는 철저한 조사와 고증으로 아프리카 스물여섯 부족의 주거환경, 문화유산, 생김새, 옷차림 등을 묘사하였습니다.

아들 딜런과 함께 작업한 Aïda》와 The People Could Fly: American Black Folktales》로 코어타 스콧 상을, The Tale of the Mandarin Ducks》로 보스턴글로브 혼북 상을 받았습니다. 밖에 미국 러스트레이터협회 금메달, 해밀턴 , 위고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딜런 부부는 가지 기법이나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는데, 초기에는 스타일이 다양해서 도리어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포트폴리오를 보는 아트 디렉터마다 스타일이 너무 많으니 한번 보고도 기억할만한 고유의 스타일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종류로 나누어 보여주고, 스스로를 '스튜디오 투'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들은 순수 미술과 일러스트레이션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일러스트레이터라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과 컴퓨터 아트를 지양합니다. 아티스트가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자신만의 관점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들이 생각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이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낀 직접 손으로 그리는 것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텍스트를 단순히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를 확장하고 자신의 고유한 시각언어로 다시 표현해야만 한다는 것이 이들의 철학입니다.

딜런 부부를 두고 사람들은 "제 삼의 아티스트"라고 합니다. 명의 개성 강한 일러스트레이터가 함께 작업함으로써 전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작업 방식은 매우 독특한데, 텍스트를 두고 철저한 자료조사를 거친 ,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서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각자 스케치를 장면 그려보는데, 같은 텍스트를 놓고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올 때도 제법 있다고 합니다. 스케치를 놓고 토론하면서 어떤 스타일로 그릴 것인지를 조정하고 결정한 , 본격적인 작업을 합니다. 딜런 부부의 작품이 자신이 속한 문화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담아내면서도 편견이나 어색함이 없는 것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토론하고 함께 작업하면서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독자와 소통하기 때문인 듯합니다.

Awards
1971 Hugo Award – Best Professional Artist, International Science Fiction Association
1976 Caldecott Medal - American Library Association – Why Mosquitoes Buzz In People's Ears
1977 Caldecott Medal - American Library Association – Ashanti To Zulu: African Traditions
1977 Society Of Illustrators